이재명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윤석열 "영유아 무상급식"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문화예술인에게 연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영유아에게 하루 세 끼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당 내 갈등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며 문제 해결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화예술인들과 만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들에게 연간 100만 원의 기본 소득을 지급하고, 공공임대주택 보급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프리랜서, 계약직을 포함한 모든 문화예술인에게 충분한 노동권 보장을 위한 사회보장 제도를 강화하겠습니다."]
또, 1년 국가 예산 중 문화예산의 비중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려 2.5%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민주당은 불교계의 비판을 받고 있는 정청래 의원을 두고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조응천 의원 등이 정 의원의 자진 탈당을 주장하는 가운데 정청래 의원이 이에 반발하고 있어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생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사전 공시제 등을 통해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생활 맞춤형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윤 후보는 연말정산 인적공제 혜택도 대폭 확대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물가 상승과 최저 인건비 상승에 맞게 인적 공제, 본인 기본공제액을 200만 원으로 올리겠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어젯밤 만찬에서 윤 후보에게 종로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전략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 사무총장인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당 지도부 인사가 구태를 보인다"며 지적했고, 홍 의원은 깨끗하고, 행정 능력이 있는 사람을 추천했을 뿐이라며 권 본부장을 향해 "방자하다"는 말로 맞받았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청와대의 각 수석제도를 폐지하는 등 대통령의 힘을 빼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청와대 규모 축소와 함께 대통령 임기 중간 실시한 국민평가에서 절반 이상 신뢰를 얻지 못하면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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