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4.5%·윤석열 33%..정권교체여론의 65%가 "단일화해야"
[앵커]
대통령 선거가 4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여론의 65%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선 내일이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34.5%,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2.9%였습니다.
새해 들어 10%p 이상 벌어졌던 양강 후보 격차.
15일 전 조사에 비해 이 후보가 4.6%p 떨어지고, 윤 후보가 7%p 올라갔습니다.
정권 교체가 필요하단 의견은 54.5%로,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 38.2%보다 많았습니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들만 따로 떼서 보면 65.4%가 단일화가 필요하다로 답해 필요하지 않단 의견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두 사람 중 누구를 단일후보로 해야 할지도 물었습니다.
정권교체 여론층 10명 중 6명이 윤석열 후보를 꼽았습니다.
단일화가 됐다는 가정하에 가상대결도 실시해 봤습니다.
윤석열 후보(42.1%)로 단일화가 됐을 경우 이재명 후보 (38%)와 오차범위 내에 있었습니다.
안철수 후보(48.5%)가 단일후보가 된다면 안 후보가 이 후보(31%)를 17%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연휴 기간 양강 후보 첫 양자 TV토론 추진으로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반발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 토론보다 다른 후보도 참여하는 다자 토론이 더 좋다는 응답이 70%에 육박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19.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김현석 노경일
[다운로드]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 결과표(220120)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1/20220120_dvbBYS.pdf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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