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구입과 수선' 연결, '인테리어와 이사' 한번에..대세는 원스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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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들이 상품 판매를 넘어 품질 인증과 사후 관리까지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명품 구매부터 위조 상품 피해 예방, 사후 수선까지 명품 관련 수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사업 초기이지만 '친절한 상담이나 이사업체의 무리가 요구가 없어서 좋았다'는 긍정적 반응이 다수"라며 "이달 부산에서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이사 중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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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이사 중개 서비스 시작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들이 상품 판매를 넘어 품질 인증과 사후 관리까지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e커머스 앱에 관련 업체가 입점해 토탈 케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객을 붙잡아 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롯데온은 앱 내에 명품 수선사와 고객을 이어주는 온라인 플랫폼 스타트업 럭셔리앤올이 입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명품 구매부터 위조 상품 피해 예방, 사후 수선까지 명품 관련 수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벤처스가 투자한 럭셔리앤올은 가죽, 가방을 비롯해 안경과 선글라스까지 대부분의 명품 수선이 가능한 전문 인력풀을 확보했다. 명품 수선을 원할 경우 롯데온을 통해 럭셔리앤올 사이트에 접속해 수선 요청 내용과 사진을 올리면 명품 수선사가 입찰에 참여한다. 고객은 수선사를 선택해 의뢰하면 된다. 롯데온은 럭셔리앤올 이용 고객에게 결제금액별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같은 사후관리 서비스는 온라인 명품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것이다. 롯데온을 운영하는 롯데쇼핑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명품은 병행수입 상품이 많아 정식 매장에서는 AS를 받을 수 없다"며 "병행 수입품 구매자는 많아지는데, 명품 수선은 믿고 맡길 곳이 없다는 목소리가 커져 럭셔리앤올과 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병행수입 명품의 신뢰도를 올리기 위해 롯데온은 지난해 8월 명품 인증 프로그램 '트러스트온'도 도입했다. 이후 참여 셀러의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33.4% 늘었고, 100만 원 미만 여성지갑 매출은 67.6% 증가했다는 게 롯데온의 설명이다.
고객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한 서비스 확장은 명품 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지난해 12월 이사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늘의집 홈페이지나 앱에서 견적 상담을 받으면 출발 지역에 따라 맞춤형 이사 업체를 중개하는 서비스다. 현재 출발지 기준으로 수도권에서만 약 200개 업체가 참여 중이다.
인테리어 콘텐츠 제공으로 출발한 오늘의집이 이사 중개로 영역을 확장한 것은 대부분의 소비자가 이사를 결심한 후 인테리어 과정에서 오늘의집 콘텐츠를 참고하기 때문이다. 앞서 오늘의집은 2019년 4월 시공 중개(O2O) 서비스를 론칭했고 지난해 6월에는 집 수리 업체 '집다'를 인수해 수리·설치 서비스도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이사까지 오늘의집 테두리 안에서 가능하게 만들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사업 초기이지만 '친절한 상담이나 이사업체의 무리가 요구가 없어서 좋았다'는 긍정적 반응이 다수"라며 "이달 부산에서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이사 중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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