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인도양서 중·러와 합동 해상 훈련..반미 연대 강화

이승민 2022. 1. 20. 1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과 중국, 러시아 해군이 21일부터 북부 인도양에서 '2022 해상 안보 벨트 합동 훈련'을 한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스타파 타잘디니 이란 해군 제독은 "이란, 중국, 러시아의 해군뿐만 아니라, 육군과 공군 전력도 이번 훈련에 참여한다"며 "훈련으로 (중동) 지역에 안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첫 합동 훈련 후 3번째.."평화의 메시지" 주장
이란군 전함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과 중국, 러시아 해군이 21일부터 북부 인도양에서 '2022 해상 안보 벨트 합동 훈련'을 한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년 첫 훈련이 시행된 후 3회째를 맞는 이번 훈련에는 러시아의 미사일 순양함과 중국 군함 다수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스타파 타잘디니 이란 해군 제독은 "이란, 중국, 러시아의 해군뿐만 아니라, 육군과 공군 전력도 이번 훈련에 참여한다"며 "훈련으로 (중동) 지역에 안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군은 훈련 장소를 인도양 북부 1만7천㎢ 해역이라고 설명했다. 이 해역은 세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첨예한 해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이어지는 곳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걸프 해역에는 세계 주요 원유 운송로가 있어 해적들이 자주 출몰한다. 동시에 이 지역은 미국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 간 군사적 마찰이 빈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미국과 대립하는 세 국가는 군사적 우호를 과시함으로써 '반미 연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역내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지난 14일 중국을 찾아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이란 핵합의(JCPOA) 등 현안을 논의했다.

logos@yna.co.kr

☞ 백신패스 받으려 일부러 코로나 걸린 가수, 결국 숨져
☞ 마녀사냥에 개명ㆍ성형…박원순 성폭력 생존자의 기록
☞ 모텔 감금 옷 벗기고 폭행장면 영상통화로 보여준 10대 여학생들
☞ 울산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서 60대 시신 발견
☞ '촬영 중 성추행' 조덕제, 명예훼손도 유죄…징역 11개월 확정
☞ 기분 나빠 폭행 모의…7시간 동안 여중생 때린 9명의 동문들
☞ 슈 "도박에 전 재산 날려 패가망신…반찬가게 일하며 변제 최선"
☞ 친할머니 살해 10대 형제에 '자전거 도둑' 책 선물한 판사
☞ 44년 전 실종 아들, 일흔 어머니와 극적 상봉한 사연
☞ '짝퉁 논란' 프리지아측, 해외 스폰서 등 의혹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