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만난 최재형 "정권교체 위해 적극 나설 것" 지지 표명

권오석 2022. 1. 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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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힌 대선 후보가 20일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만나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윤 후보는 회동 후 취재진을 만나 "(최 전 원장은) 지난 11월 이후부터 당의 경선 후보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서 당의 공식 후보를 조건 없이 도와주고 지지하겠다고 말했고 그 기조는 지금도 변함 없다고 했다"며 "(나는)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경선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과 함께 윤 후보에 대한 공동지지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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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호텔서 1시간 상당 비공개 회동
종로 공천 관련 "홍준표와 사전에 대화한 게 없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힌 대선 후보가 20일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만나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대선 승리를 위해 ‘원팀’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만나 회동후 함께 회동결과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최 전 원장과 1시간 상당 대화를 나눴다. 윤 후보는 회동 후 취재진을 만나 “(최 전 원장은) 지난 11월 이후부터 당의 경선 후보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서 당의 공식 후보를 조건 없이 도와주고 지지하겠다고 말했고 그 기조는 지금도 변함 없다고 했다”며 “(나는)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내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최 전 원장은 이후 홍준표 의원의 캠프로 들어가 홍 의원을 도왔다. 경선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과 함께 윤 후보에 대한 공동지지 선언을 했다.

특히, 전날 윤 후보와 홍 의원이 만찬을 한 다음날 이뤄진 회동이라 더 주목을 받았다. 윤 후보는 홍 의원에게 선대본부 합류를 타진했고, 홍 의원은 조건 중 하나로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최 전 원장을 전략공천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원장님은 (홍 의원과) 그런 대화 자체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그래서 거기에 대해 원장님과 대화한 게 없다”고 했다.

최 전 원장 또한 “종로 출마는 (홍 의원과) 사전에 대화한 게 없다”며 “정확히 어떤 뜻으로 그렇게 했는지는 정확히 …. 정치하신 지 오래됐으니 생각이 있었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에 집중해야지, 어디 출마한다 이럴 계제는 아닌 것 같다. 정권교체를 위해 온 힘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향후 선대본부에서 역할론에 대해 “어떤 방법이든 정권교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며 “어떻게 도울지는 상의하면서 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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