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재보선 공천' 최재형 42분간 만난 尹.."홍준표 만날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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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홍준표 의원으로부터 요구받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서울 종로 보궐선거 공천' 문제에 대해 "최 전 원장은 (홍 의원과) 그런 대화 자체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최 전 원장과 만남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이 최 전 원장을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서울 종로에 전략공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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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만나나' 묻자 "아직 그럴 계획 없다"
최재형 "지금은 정권교체 집중해야..출마 논할 시기 아냐"
"선대본 합류, 역할만 있다면 돕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홍준표 의원으로부터 요구받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서울 종로 보궐선거 공천’ 문제에 대해 “최 전 원장은 (홍 의원과) 그런 대화 자체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했다. 홍 의원의 요구가 당사자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홍 의원과의 만남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최 전 원장과 만남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이 최 전 원장을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서울 종로에 전략공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6분쯤 최 전 원장과 만나 42분여간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윤 후보는 “거기(종로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최 전 원장과 대화를 나눈 것은 없다”고 했다. 이자리에는 최 전 원장과 함께 기독교연합회 주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온 권성동 의원이 함께 배석했다.
윤 후보는 “최 전 원장은 지난 11월 이후 당의 경선 후보님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당의 공식 후보를 조건 없이 돕겠다고 하셨다”면서 “그 기조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저는 이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며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전략공천이 아니더라도 종로에 출마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은 정권교체에 집중해야 한다”며 “어디에 출마한다는 것을 논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선대본부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생각이냐’는 말에는 “역할만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도울 생각이 있다”면서 “어떻게 도와야할 지는 상의하면서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홍 의원이 윤 후보에게 요구한 자신의 ‘재보궐 선거 서울 종로 공천’에 대해서는 “제가 홍 의원과 사전에 논의한 바가 없다”면서 “홍 의원이 정치를 오래하신 분이니 생각이 있지 않았겠냐. 저는 논의한 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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