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확인 누르자 악성코드"..설 앞두고 '스미싱' 기승
[앵커]
설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지에게 택배로 선물 많이 보내실 텐데요.
매년 이때면 택배를 사칭하는 사기 문자, 이른바 '스미싱'이 기승을 부립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지원금 사칭도 늘고 있는데요.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승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7일, A씨는 이른 아침 국제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국제물류센터에 택배가 도착했다는 녹화 음성에 A씨는 곧장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 뒤에는 100만 원 가까이 결제됐다는 문자도 왔습니다.
B씨는 명절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준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모두 설 명절에 선물을 많이 주고받는 점을 악용한 사기입니다.
올해는 정부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지원을 늘리자 지원금을 이용한 사기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를 사칭해 각종 지원금을 신청하라거나 접수를 확인하라는 식의 수법입니다.
대부분 문자에 인터넷 주소를 첨부해 클릭하게 하거나, 전화를 유도하는 방식인데, 클릭하거나 전화를 걸면 휴대전화에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금전적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이 같은 피해가 늘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선물 배송 조회나 정부 지원금 신청 명목의 개인정보 요구엔 절대 응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곽원섭 /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 "검찰이나 경찰, 금융감독원은 어떤 경우에도 금전의 이체를 요구하거나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하지 않습니다."
또 통신사를 통해 소액결제를 차단하거나 휴대전화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이나 금융감독원에 즉시 신고하고 계좌의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스미싱 #문자사기 #지원금사칭 #택배안내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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