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회장 "신시장 개척, 신규고객 확보에 투자하겠다"

정유미 기자 2022. 1. 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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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롯데그룹은 20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김교현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 회장, 백주환 캐논코리아 사원(신입사원 대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롯데 호텔군 총괄대표.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열고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항상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얻을지를 우선 순위에 두고 생각해 달라”며 “신시장 개척과 고객을 창출하는 데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그동안 생각해왔던 성과의 개념도 바꾸겠다”며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만족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에게 “일방향적으로 소통하는 경영자인가, 아니면 조직원의 공감을 중시하는 경영자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혁신을 위한 리더십을 요구했다.

신 회장은 리더가 갖춰야 할 3가지 덕목으로 ‘어렵더라도 미래를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통찰력’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이더라도 과감하게 발을 디딜 수 있는 결단력’ ‘목표 지점까지 모든 직원을 이끌고 전력을 다하는 강력한 추진력’을 제시했다. 이어 “하면 좋은 일보다는 반드시 해야할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행해달라”고도 했다.

‘새로운 롯데,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그룹 경영계획, 사업전략 방향과 미래 성장을 위한 HR 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구체적으로는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 방향 등이 나왔다. 변화 주도 기업문화 구축, 미래 주도형 인력구조, 미래가치 평가체계 보완 등 HR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VCM에 앞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는 개소식이 열렸다.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롯데 창업주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개인 재산으로 매입한 부지를 기부, 1993년 지어진 롯데의 인재육성시설이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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