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의 대중적 협주곡들 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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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관현악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 가운데 자주 연주되는 곡은 협주곡 2·3번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다.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은 5곡이다.
그중 5번 협주곡은 그가 직접 작곡한 게 아니라 우크라이나 출신 작곡가 알렉산드르 바렌베르크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편곡한 작품이다.
간혹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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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관현악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 가운데 자주 연주되는 곡은 협주곡 2·3번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곡들이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2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이들 3곡을 동시에 연주한다. 공연 제목은 ‘어바웃 라흐마니노프’.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은 5곡이다. 그중 5번 협주곡은 그가 직접 작곡한 게 아니라 우크라이나 출신 작곡가 알렉산드르 바렌베르크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편곡한 작품이다. 2000년대 초반에 라흐마니노프의 손자와 협의해 만들었다. 간혹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라흐마니노프가 1934년 스위스 루체른 호숫가에서 만든 이 곡의 형식이 협주곡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20세기에 작곡된 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클래식 전문 <한국방송>(KBS) 제1에프엠(FM)의 시그널 음악으로 오래 사용돼 국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이번 공연에서 2번을 협연할 윤아인은 8살 때 러시아로 이주해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 부설 모스크바 중앙 음악학교에 입학했다. 러시아 정통 피아니즘을 잇는 전설적 피아니스트인 엘리소 비르살라제에게 발탁돼 12살 때부터 지도받았다. 가장 연주하기가 까다롭다고 알려진 3번 협주곡을 협연할 예수아는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수학하며 아리에 바르디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바르디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스승이기도 하다.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협연할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에 입상한 실력파다. 조성진, 라파우 블레하치, 임동혁 등이 쇼팽 콩쿠르에 앞서 이 콩쿠르에 입상해 ‘스타 피아니스트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라시콥스키는 국내에서 거의 연주되지 않았던 4번 협주곡을 지난해 밀레니엄심포니와 함께 연주한 바 있다. 국립경찰교향악단 단장인 윤승업이 지휘를 맡는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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