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 "'아바나 증후군' 대부분 러시아 등 해외세력과 무관"

김용철 기자 2022. 1. 20.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수년간 해외에 파견된 미국 관료들이 겪은 '아바나 증후군'의 원인이 대부분 러시아 등 해외 세력과는 관련 없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CIA는 정부에 보고된 아바나 증후군 1천 건의 원인을 조사해 대다수가 환경적인 요인이나 진단되지 않은 의학적인 조건, 스트레스 등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해외에 파견된 미국 관료들이 겪은 '아바나 증후군'의 원인이 대부분 러시아 등 해외 세력과는 관련 없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CIA는 정부에 보고된 아바나 증후군 1천 건의 원인을 조사해 대다수가 환경적인 요인이나 진단되지 않은 의학적인 조건, 스트레스 등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아바나 증후군은 현기증과 두통, 피로, 메스꺼움, 인지 장애 등을 동반하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2016년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처음 보고된 뒤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각지에서 해외 파견 미 관리를 중심으로 피해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원인불명 질환의 배후로 러시아 등 적대관계인 국가들이 연루설이 제기됐지만, CIA의 중간 결과에서는 해외세력의 연루설이 사실상 배제된 것입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정보기관의 의견은 대체로 일치했으며, 다만 결과 신뢰 정도는 편차가 있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NYT는 다만, 미 관리를 인용해 CIA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20여 건에 대해서 계속 조사 중으로, 이것이 해외 세력 개입 여부를 밝혀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CIA 제공,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