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에 짝퉁권유한 송지아, 산다라박은 눈치챘나
[스포츠경향]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를 둘러싼 가품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번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출연자들에게 옷을 권하는 장면이 도마 위에 올랐다. 금수저 인플루언서로 소개된 송지아는 지난해 9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고가 아파트 집에 대한 설명에 이어 이사 충동을 느낀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지아는 “SNS에 입고 한 번 올린 사진은 다음에는 못 입겠다”며 옷 수납 공간 부족을 이유로 이사를 갈망했다.
온갖 명품 브랜드로 꽉 찬 송지아의 드레스룸을 본 출연진은 “안 입는 옷은 박나래를 주면 어떻겠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송지아는 “제 옷을 드리겠다”며 흔쾌히 승락했다. 다른 출연진들의 연이은 부탁에도 “제 옷 정말로 드리겠다”며 “들고 왔다”고 답했다.
송지아는 스튜디오에 자신의 의상을 행거 채로 들고 나왔다. 박나래를 위해 준비했다는 옷은 화려한 모양새를 갖고 있었다.
해당 의상을 가져 온 송지아는 현장에서 착용하기도 했고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이를 권했다.
이 가운데 시선을 모은 의상이 있었다. 송지아가 인스타그램 등에 올린 명품브랜드 생로랑 원피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의상은 누리꾼의 추적에 의해 가품으로 판명된 의상이기도 하다.
송지아는 가품 정황 의상을 스튜디오에 가져와 타 출연자들에게 권유하기까지 한 것이다.
결국 해당 의상은 김장훈이 입었다. 김장훈은 송지아의 생로랑 원피스를 입고 워킹을 선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진행자 산다라박은 송지아의 옷 자랑에 촬영 내내 별다른 멘트를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타 출연진들이 송지아의 의상에 감탄사를 표현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평소 명품 쇼핑 마니아로 알려진 산다라박이 송지아의 의상을 보고 가품인 것을 현장에서 알아챈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나왔다.
가품 착용 논란과 관련해 사과한 송지아는 다른 매체와 게시물에도 가품을 사용한 정황이 이어져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송지아 소속사 관계자는 “송지아가 관련 법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고 단순히 예뻐서 (가품을)구매한 것”이라며 “저희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가품이 노출돼 이를 확인하고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일 뿐, 가품 사용을 속이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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