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19 복제약 시장 약 1.7조원.. 렉키로나 '투트랙' 갈 것"

김명지 기자 2022. 1. 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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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이 국제 비영리 의료단체인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미국 제약사 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상품명: 라게브리오)' 복제약 완제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복제약 시장은 약 1조 7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셀트리온그룹의 케미컬의약품 생산능력과 기술력도 글로벌 수요와 기준에 부합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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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완제품 상업화 절차 거쳐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생산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전경.

셀트리온(068270)이 국제 비영리 의료단체인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미국 제약사 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상품명: 라게브리오)’ 복제약 완제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MPP가 지난해 11월 중저소득국가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MSD와 특허 면제 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MPP는 MSD와 계약을 맺은 후 전세계 제약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이번에 27개 기업을 선정했다.

셀트리온은 복제약 완제품 생산 기업으로 선정된 데 따라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복제약 완제품을 생산하고, 셀트리온그룹을 통해 수출을 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중저소득 국가에는 ‘몰누피라비르 복제약’을 공급하고, 유럽 등 선진국에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공급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복제약 시장은 약 1조 7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셀트리온그룹의 케미컬의약품 생산능력과 기술력도 글로벌 수요와 기준에 부합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내용고형제 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cGMP과 유럽규제기관 EU-GMP 인증을 받았으며,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항생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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