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오르는데 경기는 내리막.. 서민고통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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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경기는 내리막 조짐이다.
지난해 생산자물가는 6% 이상 오르며,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보여준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월간 상승률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11월(113.23)과 유사한 113.2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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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래 최고.. 지수 자체도 가장 높아
OECD 韓경기선행지수는 하락
12월 0.09%↓.. 경제 성장 둔화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1∼12월의 평균 생산자물가지수(잠정·2015년 수준 100)는 109.6으로, 1년 전(103.03)보다 6.4% 상승했다.
2011년 6.7% 이후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고, 지수 자체로는 1965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보여준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뒤 “상당 기간 물가가 3%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연간 상승률은 2% 중후반대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최근 글로벌 CLI를 발표하면서 “가장 최근 지표는 몇몇 주요 국가에서 (포스트 팬데믹 성장의) 정점이 지났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코로나19 위기 이후 나타난 강한 경제성장 반등세가 머지않아 몇몇 주요 국가에서 누그러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엄형준 기자, 세종=안용성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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