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공격하는 건 다 남자".."누군지도 몰랐다" 이대남 '황당'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명품 가품 착용을 인정하고 사과한 후에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남성 팬들이 송지아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같은 주장이 황당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지난 19일 이대남(20대 남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프리지아 논란, 억울한 남자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호응을 얻었다. 이 글은 특히 남성 누리꾼들에게 공감을 샀다.
글쓴이는 이번 송지아의 '짝퉁 논란'에 대한 트위터 이용자들의 반응을 캡처해 연이어 올렸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원래 여자가 잘못하면 다음번에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면 된다"며 "프리지아(송지아)가 좋은 영상으로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프리지아 영상 댓글창 난리났다. 역시 인생은 '여적남'(여자의 적은 남자)인가. 댓글 쓰는 애들 하나 같이 남자들이 쓰는게 티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이때다 싶어서 남자들, 일부 여자들이 프리지아(송지아) 까는 거 꼴 보기 싫다", "지금 트위터에서 프리지아 욕하는 여자 단 1명도 못 봤고 오히려 남자들이 욕하는 거 여자가 쉴드 치고(방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트위터 이용자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에팸코리아에 글을 올린 글쓴이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반응에 의아해하며 "프리지아(송지아) 평소에 관심도 없고 뭐하는 사람인지도 몰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기 브랜드 론칭한다는 사람이 짝퉁 쓴다는 소식 주워 듣고 '세상엔 이런 이상한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고 넘어가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프리지아(송지아) 매장하려는 사람이 돼있다"고 어리둥절해했다.
에펨코리아 이용자들은 이번 가품 논란 뿐만 아니라 송지아이라는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프리지아와 함께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한 신지연한테 더 관심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에펨코리아 이용자들은 "프리지아가 누군지도 몰랐다", "구경만 하던 남자들이 무슨 잘못을 했나", "누군지도 모르는데 뭐만 하면 남자 탓이냐",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까냐(비난하냐)", "나는 '솔로지옥'에선 신지연한테밖에 관심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여자들이 보다가 짝퉁(가품)인거 들켜서 자기들끼리 난리난 거 아니냐", "프리지아(송지아)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 아니었냐"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송지아는 '프리지아'로 활동하고 있는 유튜버로 구독자가 191만 명에 달한다.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해 '핫걸'로 주목받으며 유튜브 구독자가 폭증했다.
그러나 송지아가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선보인 명품 제품 중 일부가 가품이었다는 이른바 '짝퉁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송지아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려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한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던 송지아는 사과 이후 가품이 노출된 SNS 게시글을 삭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지아의 사과 후에도 가품을 정품으로 소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그가 살고 있는 서울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 '트리마제'에 대한 논란과 이미 밝혀진 가품 외의 다른 제품에 대한 가품 의혹 등이 쏟아졌다.
이에 프리지아의 소속사 효원 CNC 김효진 대표는 지난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김 대표는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며 사과하면서도 "유튜브 명품 하울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이유는 가품을 정품으로 소개해서가 아니라 착용하고 있던 액세서리가 가품이라서다. 프리지아가 가품을 명품으로 소개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송지아가 25세 나이에 매매가 22억원대의 성수동 트리마제에 거주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송지아가 집을 얻는데 1원도 보태준 적 없다"며 "송지아가 대학교 입학 후 꾸준히 모델 활동을 하면서 모은 돈과 당사와 함께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며 모은 돈으로 직접 보증금을 모아 계약한 월세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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