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코로나19 먹는치료제 복제약 생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먹는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한미약품과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 등 3곳이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복제약을 생산해 105개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하게 됐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한미약품은 복제약의 원료와 완제품을 모두 생산하고 셀트리온은 완제품을, 동방에프티엘은 원료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생산기업으로 11개국 27개 기업을 선정했고, 이중 3곳이 국내 기업입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먹는치료제의 생산과 공급을 통해 코로나19 종식에 한국 기업이 기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기업이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제약바이오협회, 기업 등과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원자재 수급과 생산, 공급, 판매 등에서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MS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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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clean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