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치료에 한의치료 효과..국가 방역체계 진입 허용해야"

대한한의사협회-서영석 의원실, 국회 토론회 개최
홍주의 회장 "양방 의존 방역·치료 벗어나자" 주장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의사 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에 한의치료 효과가 확인됐다며 정부가 한의약 자원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20일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서영석 국회의원실(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코로나19 감염증과 한의학- 현황과 발전 방안'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주의 협회장은 "보다 효과적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양방에만 의존한 방역·치료에서 벗어나 한의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재택치료 대상자에 무료로 한약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후유증과 백신접종 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에 한의학 진료 상담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토론회에서는 전통의학과 감염병, 코로나19 한의진료 기반 연구, 코로나19 이해와 한의 진료, 코로나19 예방과 백신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의약 기반의 신종 감염질환에 대한 대응방안과 신종 감염병 융복합 임상연구에 대한 정부지원방안 등도 논의됐다.

주제 발표자로 참여한 최준용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국내에서는 한의사의 국가 방역체계 진입 자체가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최준용 교수는 "한의치료는 신종감염병의 병원체와 무관하게 서양의학 개념상 대증치료 역할 이상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한의치료의 근거부재 논란은 소모적이다. 정부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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