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후 100만채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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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노후 건물 100만 채를 에너지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저탄소 건물'로 바꾸고 지난해 1.4% 수준이었던 전기자동차 비율을 1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건물·교통 부문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대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해법 모색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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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년까지 10조 투자
온실가스 3,500만톤으로 감축
서울시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노후 건물 100만 채를 에너지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저탄소 건물’로 바꾸고 지난해 1.4% 수준이었던 전기자동차 비율을 1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9년 4,600만 톤이었던 서울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3,500만 톤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오는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5년(2022~2026년)간의 실행 계획으로, 총 10조 원이 투자된다.
이번 계획은 2019년 기준 서울 온실가스 배출량의 88%를 차지한 건물(68.7%)과 교통(19.2%)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 건물 부문에서는 기존 노후 건물 100만 채를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 신축 건물에 대해서는 단열·기밀 성능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한 에너지 생산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인 ‘제로에너지건축물’ 설계 의무화 대상을 확대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서울 전역의 전기차 충전기를 지난해의 2만 기에서 2026년 22만 기로 10배 이상 늘려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갖춘다. 이를 통해 같은 기간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를 5만 2,000대에서 40만 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건물·교통 부문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대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해법 모색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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