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자컴퓨팅 기술로 배터리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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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양자컴퓨터 스타트업과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양자컴퓨터 기술 스타트업인 아이온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배터리 개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같은 신기술 도입으로 배터리 개발에서 시간과 가격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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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타트업 아이온큐와 협력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양자컴퓨터 기술 스타트업인 아이온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배터리 개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리튬 화합물과 화학 반응 연구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접목키로 했다.
현대차가 언급한 기술은 새로운 변형 양자 고유 해석기(Variational Quantum Eigensolver·VQE) 알고리즘이다. 해당 기술은 배터리 연구 개발에서 리튬산화물의 구조와 에너지를 시뮬레이션 하는 화학 모델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같은 신기술 도입으로 배터리 개발에서 시간과 가격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현존하는 슈퍼컴퓨터 보다 훨씬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복잡한 분자 구조와 화학반응을 보다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의 임태원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은 "아이온큐와 진행하는 창의적인 협력은 가상공간에서 미래 이동수단의 다양한 부품을 개발하는 동안 기초 소재 개발 부분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설립된 아이온큐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지난해 10월 순수 양자컴퓨터 업체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아이온큐는 이 과정에서 현대차 및 기아차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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