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성추행하려다 눈까지 찔러..경찰, 50대 남성 '입건' 수사 중

뉴스1 DB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한 여성이 회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과정에서 각막이 찢어지는 피해를 당했다면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8일 전주시내에서 직원 B씨(50대)를 차에 태운 뒤 흉기로 위협하고 성추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저항하는 B씨의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 각막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힌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B씨는 지난주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한 보복성 가해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스마트 워치를 제공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러한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압수수색을 하는 등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이들이 서로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