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셋째형 어머니께.." 선대위 밝힌 '이재명 욕설파일' 전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녹음파일과 관련 "진실은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이유를 막론하고 수차례 반성과 사과하며 용서를 구한다면서도 해당 발언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셋째형 이재선씨의 불공정한 시정 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가족사"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녹음파일과 관련 "진실은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이유를 막론하고 수차례 반성과 사과하며 용서를 구한다면서도 해당 발언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셋째형 이재선씨의 불공정한 시정 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가족사"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형 이씨는 2010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본격적으로 시정과 이권에 개입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는 "미리 예방하고 단속하지 않으면 도저히 막을 길이 없다는 것을 이 후보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때마침 형이 노인주거시설을 짓는 사업에 개입한다는 소문이 들리자 친인척 비리를 우려한 이 후보는 사업을 원천봉쇄 조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형 이씨는 2012년초부터 당시 이 시장 퇴진을 주장하며 통화 및 면담을 요구했다. 이어 비서실장에게 4명의 공무원 인사를 요구하고 감사관에게는 관내 대학교수 자리 알선을 요구하거나 공무원들에게 직접 업무 지시를 했다는 설명이다.
형 이씨는 또 성남 롯데백화점 영업 일부가 불법이라며 직접 단속을 나가는 이상 행동을 보였고 관내 은행 등에서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게 선대위 입장이다. 이에 이 후보는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형 이씨와 접촉 및 통화 금지를 지시했다.
그러자 형 이씨는 인연을 끊었던 모친을 통해 이 후보에게 접근했다고 선대위는 밝혔다. 선대위는 이씨가 과거 모친의 노후자금 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한 후 거절 당하자 패륜적 폭언을 퍼붓고 인연을 끊었다고 했다.
선대위는 "2012년 5월28일쯤 (이씨가) 성남에 따로 거주하던 모친을 찾아가 '집과 교회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다"고 다음달에는 이씨가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에게 흉기와 모친의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한 문제의 패륜적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이 후보는 형 부부의 패륜적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전화를 수차례 했는데 형 부부는 철학적 표현이라며 빈정대는 등 어머니를 능멸했다"며 "형 부부는 수많은 통화를 모두 녹음한 후 이 중 극히 일부를 두고 이 후보가 형수에게 폭언한 것으로 조작 왜곡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이씨는 같은해 7월15일쯤 모친에게 찾아가 모친과 여동생 등을 폭행해 형사 처벌과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선대위는 밝혔다. 또 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 수행과 무관한 사생활 영역의 대화 공개가 인격권 침해라는 취지로 음성파일 유포 금지 가처분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이 후보가 형의 이상 행동과 이권 개입에 적당히 눈 감았으면 가족 간 극단적 갈등은 없었을 것"이라며 "논란이 돼 온 악의적 편집 녹음파일이 공개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욕설 녹음파일에 대해 국민 앞에 더 낮은 자세로 반성하고 사과드리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사건의 전후 맥락을 살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송지아 측 "디올백 짝퉁 맞지만 악의는 없었다" 해명 통할까 - 머니투데이
- 송지아, 아빠 생일선물까지 '짝퉁'?…누리꾼 댓글 달자 영상 삭제 - 머니투데이
- "효도하라" 며느리 8년 성폭행 시부…유방암 입원 중에도 '경악' - 머니투데이
- '상간녀 소송 취하' 황보미…"오해 풀었다" 전한 뒤 올린 근황 - 머니투데이
- '태종 이방원', 말 학대 사실로…발목 묶어 강제로 넘어뜨려[영상] - 머니투데이
- [영상] "멈춰 멈춰 멈춰" 관제사 다급한 목소리…美 항공기 충돌 막아 - 머니투데이
- "최홍림, 87억 사기에도 경제 관념 없어…여대표와 손잡고 행사도" - 머니투데이
- [단독]무안 제주항공 단체관광객 40여명, 라이나손보 여행자보험 가입 - 머니투데이
- "대학 안 나왔으니 애 지우라고"…오은영 경고받은 엄마 '고부갈등' 호소 - 머니투데이
- '이은형 임신' 강재준도 몰랐다…수개월간 꽁꽁 숨겼던 이유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