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어떤 마트 가격이 착할까.."대추·밤 가격차 두세 배"

곽주현 2022. 1. 20.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을 앞두고 수요가 늘고 있는 고기와 채소, 과일 등의 가격이 지역과 마트별로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성수품인 대추·밤의 가격차는 최대 3배에 육박했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은 대추와 밤 등 설 성수품이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제품별 평균최고가와 평균최저가 비율이 지역별로는 51.1%, 마트별로는 47.2%의 차이를 보였다"며 "소비자들은 가격 및 품질 정보를 잘 따져서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11개 지역 47개 대형마트 분석
제품별 평균최고가·최저가 차이 50%까지
2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사과 선물 세트가 진열돼 있다. 뉴스1

설을 앞두고 수요가 늘고 있는 고기와 채소, 과일 등의 가격이 지역과 마트별로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성수품인 대추·밤의 가격차는 최대 3배에 육박했다.

20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달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11개 지역 대형마트 47곳에서 진행한 설 성수품 11개 품목 가격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롯데마트 10곳, 이마트 10곳, 홈플러스 10곳, 농협하나로마트 11곳, GS리테일 6곳이다.

마트별로 평균가격이 낮은 품목은 달랐다. 롯데마트는 돼지고기와 배추, 홈플러스는 쌀, 농협하나로마트는 소고기 등심, 닭고기, 대추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소고기(등심1+등급 100g)는 농협하나로마트 평균가격(1만2,200원)이 롯데마트(1만7,133원)보다 5,000원 가까이 쌌고, 반대로 배추(2.5~3.5㎏ 1포기)는 롯데마트(3,060원)가 하나로마트(4,327원)에 비해 가격이 낮았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은 대추와 밤 등 설 성수품이었다. 대추 1㎏의 경우 최저가(하나로마트 1만9,000원)와 최고가(GS리테일 3만9,800원) 차이가 두 배가량이었다. 밤 1㎏은 같은 롯데마트 안에서도 지점별로 최소 5,320원부터 최대 1만4,280원까지 가격이 다양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제품별 평균최고가와 평균최저가 비율이 지역별로는 51.1%, 마트별로는 47.2%의 차이를 보였다"며 "소비자들은 가격 및 품질 정보를 잘 따져서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