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부터 가상공간까지.. 은행들 신영토 확장

이병철 2022. 1. 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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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들이 새해벽두부터 공격적인 신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DGB금융 등이 올들어 경쟁적으로 해외시장·메타버스·유튜브분야에 대한 지배력 강화에 힘쏟고 있다.

DGB는 이날 금융권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부동산 '어스2(Earth2)'에서 대구 북구 칠성동 DGB대구은행 제2본점 건물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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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싱가포르 지점 공식 개점
우리, 중국 심천법인 추가 설립
DGB, 메타버스 부동산 사들여
지난 19일 싱가포르 래플스호텔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싱가포르지점 개점식에서 이창배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장, 정동욱 KB국민은행 싱가포르지점장, 최훈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대사, 니콜라스 마르퀴에 IFC싱가포르 대표, 라이너스 고 OCBC 부행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국내 시중은행들이 새해벽두부터 공격적인 신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DGB금융 등이 올들어 경쟁적으로 해외시장·메타버스·유튜브분야에 대한 지배력 강화에 힘쏟고 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연초부터 해외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적이다. 그일환으로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아시아 경제·금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 지점 설립을 기념한 개점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말 싱가포르통화청으로부터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예비인가 취득 후 약 8개월 만에 지점 설립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것. 싱가포르지점 본인가는 홀세일 뱅크 라이선스로 현지 통화 기반의 리테일 업무를 제외한 기업금융, 투자금융, 자본시장 관련 업무는 물론 증권업 일부까지 수행한다.

우리은행도 해외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일환으로 우리은행은 이날 중국 현지법인(중국우리은행)이 심천치엔하이지행을 개설했다. 중국우리은행은 이미 심천분행과 심천푸티엔지행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심천치엔하이지행 개설로 심천지역에 세 번째이자 북경·상해·천진·소주·심천 등 중국 주요 지역에 총 22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DGB금융의 경우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한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DGB는 이날 금융권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부동산 '어스2(Earth2)'에서 대구 북구 칠성동 DGB대구은행 제2본점 건물을 구매했다.

어스2는 가상의 지구를 10㎡ 단위당 1타일로 나눠 땅을 사고파는 3차원의 가상 부동산 세계다. 지난해 11월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기반으로 출시됐으며 계좌이체나 신용카드 등으로 구매할 수 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코로나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며 "시대를 초월하는 투자처로써 가상 부동산을 직접 경험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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