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6명 모텔서 친구 3시간 감금·폭행" 경찰 수사

한송학 기자 2022. 1. 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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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10대 여학생들이 친구 1명을 모텔에 3시간 동안 감금해 놓고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피해자 A양(16)의 언니에 따르면 동생이 19일 오전 2시50분부터 진주시 평거동 소재 한 무인 모텔에서 친구 6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가족들은 A양이 폭행당한 사실을 알고 이날 오후 2시께 진주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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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벗기고 폭행 영상 촬영, 성매매 요구까지..피해자 가족이 신고
A양이 귀와 허벅지(오른쪽)를 폭행 당해 생긴 멍자국과 상처들. © 뉴스1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에서 10대 여학생들이 친구 1명을 모텔에 3시간 동안 감금해 놓고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피해자 A양(16)의 언니에 따르면 동생이 19일 오전 2시50분부터 진주시 평거동 소재 한 무인 모텔에서 친구 6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A양의 옷을 벗기고 머리, 얼굴, 허벅지 등을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모텔 객실에 있는 리모컨, 휴지 등 집기들을 A양에게 집어 던졌다.

라이터 일부분으로 자해를 하도록 강요했고 돈을 벌어오라며 성매매를 지시해 이를 거부하자 또 폭행했다.

가해 학생들은 이 과정을 사진으로 찍고 친구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실시간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폭행과 가혹 행위는 3시간 정도 이어졌고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A양과 함께 택시를 타고 A양 집 앞에 내려주면서 A양은 풀려났다.

가족들은 A양이 폭행당한 사실을 알고 이날 오후 2시께 진주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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