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총출동' 지소연 비롯해 여자 아시안컵 나서는 스타들

김형중 2022. 1. 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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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이 20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12개 팀으로 늘어나면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토너먼트가 될 예정이다.

샘 커 (호주) 샘 커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폼이 좋은 선수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호주 대표팀 역사를 바꿀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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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인도에서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이 20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12개 팀으로 늘어나면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토너먼트가 될 예정이다. 덕분에 인도네시아는 1989년 이후 처음으로 본선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첼시FC에서 수많은 영광을 함께 한 대한민국의 지소연과 팀 동료 호주의 샘 커 등이 참가한다. ‘골닷컴’은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소개한다.

지소연 (대한민국)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 첼시FC 위민의 지소연은 대한민국의 주장이다. 세계 여자 축구 최고의 재능 중 하나인 지소연은 첼시에서 8년 간 10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의 비중은 매우 크다. 125회에 달하는 A매치 출전 기록은 팀에 다양한 경험을 가져다 준다. 팀에서 가장 믿을 만한 골잡이이기도 한데, A매치 61골 기록을 가지고 있다. 2경기 당 1골에 가까운 수치다.


샘 커 (호주)
샘 커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폼이 좋은 선수라 할 수 있다. 2021년 여자 발롱도르에서 3위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 첼시FC 소속으로 40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으로 첼시의 여자 슈퍼리그와 컨티넨탈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호주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샘 커는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조국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는 호주 대표팀 역사를 바꿀 기회이기도 하다. 현재 A매치 49골을 터트리고 있는 샘 커는 2골만 추가하면 남자 대표팀의 팀 케이힐이 보유한 호주 선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마나 이와부치 (일본)
이번 아시안컵에서 나서는 선수 중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을 꼽으라면 일본의 창의적인 미드필더 마나 이와부치를 들 수 있다. 훌륭한 테크닉으로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상대 수비수를 어려움에 빠지게 한다.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후 현재 아스널에서 뛰고 있다.

일본은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 들었다. 하지만 이와부치는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는 능력과 시원한 득점력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다. 다만, 19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본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왕솽 (중국)
파리 생제르맹 출신 왕솽은 중국 최고의 스타이자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이미 A매치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다양한 무대에서의 경험을 갖췄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잠비아와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혼자 4골을 터트리며 4-4 무승부를 일궈냈다. 이 무승부는 중국이 따낸 도쿄 올림픽 유일한 승점이었다.

2018년 올해의 아시아 여자선수로 뽑혔던 왕솽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그리고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 중국이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의 역사를 쓰는 데 핵심적인 선수이다.

팜 하이 옌 (베트남)
베트남의 팜 하이 옌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그가 터트린 8골은 베트남이 인도행 티켓을 따낼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시안컵 조별예선을 통과한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하이 옌이 최고의 폼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호 일본과 한국이 한 조에 속한 점이 야속하기만 하다.

올해 27세의 하이 옌은 국제 무대에서 44경기 30골이라는 훌륭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는 득점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이 불명예를 반드시 깨겠다는 각오다.

사진 = 골닷컴, 대한축구협회,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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