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우크라 침공할 듯..침공시 달러 거래 막을 것"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2022. 1. 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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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로) 들어갈(move in) 것"이라며 "(침공 시 러시아) 은행들은 달러로 거래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이다. (러시아는) 심각한 경제적 후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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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로) 들어갈(move in) 것”이라며 “(침공 시 러시아) 은행들은 달러로 거래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우크라 사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스위스 제네바 개최 미-러 외교장관 담판을 앞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기정사실화하며 초강력 금융제재 등 전례 없는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이다. (러시아는) 심각한 경제적 후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중대한 방식으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시험하려 할 것”이라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전면전을 원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태가) 통제를 벗어나게 될까 걱정된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전면적인 핵전쟁을 일으키기엔 부족하다는 걸 이해하고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핵보유국의 (대규모) 침공은 없었다”며 “(침공한다면) 2차 대전 이후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6억 달러(약 7150억 원) 규모의 군사 방어 장비를 지원한 사실도 밝혔다 독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독일에 전함과 방공시스템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14일 미 반도체산업협회(SIA) 최고 경영자들에게 “러시아 침공 시 글로벌 전자제품의 (러시아) 수출 차단 등을 대비하라”고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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