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 "도청 임차건물 민주당 홍보현수막 개탄"

박재천 2022. 1.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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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충북도청 2개 부서가 쓰고 있는 청주 도심의 한 건물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관련 현수막이 내걸린 것을 문제 삼고 나섰다.

국민의힘 도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충북도가 임차해 공공시설로 사용하는 건물에 특정 정당 현수막이 나부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도가) 주변시세보다 2배 이상 높은 고액 임대차 계약을 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그 건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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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리 당 선거사무소 설치한 곳..억지 주장" 받아쳐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충북도청 2개 부서가 쓰고 있는 청주 도심의 한 건물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관련 현수막이 내걸린 것을 문제 삼고 나섰다.

옥상층을 포함해 4층 규모인 이 건물의 소유자는 민주당 소속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이다.

충북도청 2개 부서가 쓰고 있는 건물 [박재천 촬영]

국민의힘 도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충북도가 임차해 공공시설로 사용하는 건물에 특정 정당 현수막이 나부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도가) 주변시세보다 2배 이상 높은 고액 임대차 계약을 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그 건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과 지방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관리해야 할 이시종 지사의 묵인하에 최 의장은 본인 건물이라는 이유로 특정 정당의 현수막을 내건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수막은 옥상층과 4층 구조물에 걸려 있다.

도는 조직개편 등으로 사무공간이 부족해지자 청사 앞 이 건물 2∼3층을 4년간 총 2억5천600만원(월 임대료 500만원·보증금 5억원)에 임차해 작년 초 바이오산단지원과와 식의약안전과를 배치했다.

건물 층별 안내 [박재천 촬영]

국민의힘은 도가 "주변의 빈 건물을 조사해 재정부담, 접근성, 통행 안전성 등을 토대로 객관적으로 임차했다"고 해명했음에도 혈세 낭비와 특혜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반박성명을 내고 "해당 장소는 우리 당 선거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선거법상 정당선거사무소 설치와 현수막 게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국민의힘이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과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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