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이경훈 "오정세, 마술 알려주고 졸릴 때 장난으로 잠도 깨워줘"[EN:인터뷰②]

이하나 2022. 1. 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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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엉클'에서 오정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TV조선 토일드라마 '엉클'(극본 박지숙, 연출 지영수 성도준)에서 민지후 역을 연기 중인 이경훈은 1월 20일 뉴스엔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양한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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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경훈이 ‘엉클’에서 오정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TV조선 토일드라마 ‘엉클’(극본 박지숙, 연출 지영수 성도준)에서 민지후 역을 연기 중인 이경훈은 1월 20일 뉴스엔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양한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불행한 가정환경과 불균형한 어른들 틈에서 자라나 눈치코치 백 단이 되어버린 민지후를 연기한 이경훈은 '엉클'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노래와 피아노 연주까지 소화했다.

이경훈은 “오디션 볼 때는 피아노와 노래 부른다는 얘기가 없었는데 촬영하면서 갑자기 얘기가 나왔다. 예전에 피아노 학원은 다녔지만 촬영 때문에 자주 못 가서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다. 감독님이 해달라고 했던 곡이 5개월 정도 걸리는 곡인데 1~2달 안에 완성 시켰다”라며 “노래도 한 곡인 줄 알았는데 촬영하면서 계속 추가 되더라(웃음). 촬영할 때 쉬는 시간에 가끔씩 연습했다. 드라마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재밌었다”라고 회상했다.

이경훈은 ‘엉클’에서 연기하기 가장 편했던 순간으로 극 중 친구들과 운동회 하는 장면을 꼽았다. 이경훈은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서 운동도 못하고 체험학습도 못 갔다. 4~5학년 때는 수영을 해야 하는데 생존 수영도 4학년 때까지만 배우고 5학년 때는 아예 못 배웠다”라며 “‘엉클’에서 체험학습도 하고 운동회도 하니까 진짜 재밌었다”라고 즐거워 했다.

극 중 민지후는 부도덕하다고 생각한 삼촌 왕준혁(오정세 분)을 점차 이해하고 정을 나누면서 진정한 가족이 된다. 왕준혁을 ‘나를 지켜주는 슈퍼맨’이라고 정의한 이경훈은 삼촌 역할로 호흡을 맞춘 오정세가 편하게 이끌어 준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경훈은 “매일 만나서 마술 같은 것들이나 연기에 대해서도 많이 가르쳐 주셨다. 한 번씩 졸릴 때마다 장난을 치면서 깨워주셨다. 새해에 오정세 배우님한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너는 조금만 받아. 내가 네 몫까지 가져갈게’라고 장난을 치셨다. 나도 삼촌 복은 내가 가져가고 내 복은 삼촌이 가져가시라고 했다”라고 현실 삼촌, 조카 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오정세가 직접 식당도 예약해주고 음식값도 내줬다고 감사를 전한 이경훈은 오정세와 연기적으로도 소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촬영 초반에 오정세 배우님이 진짜 슬픈 표정, 울먹이는 표정을 지어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연기한 적이 있다. ‘삼촌한테 말해주고 싶은게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하셔서 대본에는 없지만 삼촌이 영어를 틀려서 지후가 영어를 알려주는 장면을 같이 짜서 했다”라고 말했다.

이경훈은 촬영 현장에 많은 배우들이 자신을 챙기고 선물까지 줬다며 고마워 했다. 이경훈은 “세찬(박시완 분)이는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를 같이 해서 많이 친했고, 해빈(주노을 분)이는 6년 지기 친구다. 민기(고경민 분) 형도 예전에 연기 학원을 같이 다녔다”라며 “황우슬혜 배우님도 맨날 ‘경훈아’라고 하면서 진짜 잘해주셨다. 너무 잘해주셔서 인형을 선물해드렸는데, 배우님도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을 선물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사진=TV조선)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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