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무격리 입국 내달 재개..PCR 검사 1→2회로 강화(종합)

김남권 2022. 1. 20.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에서 지난해 말 전격 중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무격리 입국이 내달부터 재개된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무격리 입국을 시행하면서 해외 관광객이 회복 양상을 보였다.

이러던 중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자 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무격리 입국을 무기한 중단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날·닷새째 검사, 동선추적 동의해야.."경제손실 너무 커 더는 봉쇄 안돼"
태국 수완나품 공항 출국장 모습. 2022.1.12 [신화=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에서 지난해 말 전격 중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무격리 입국이 내달부터 재개된다.

태국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20일 쁘라윳 짠오차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태국 언론들이 따위신 위사누요틴 CCSA 대변인이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따위신 대변인은 무격리 입국 대상자가 기존 '코로나19 저위험 국가 63개국'에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백신 접종 완료자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 해외에서 들어온 이들은 입국 당일과 5일 후에 각각 한 번씩, 총 두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외 입국객은 최소 5일간 호텔을 예약해야 한다고 네이션은 전했다.

기존 무격리 입국 제도에서는 입국 당일 한 번만 PCR 검사를 받고,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룻밤만 호텔에서 머물면 됐었다.

무격리 입국자들은 또 보건 당국의 동선 추적에도 동의해야 한다고 따위신 대변인은 덧붙였다.

코로나19 감염시 치료를 위해 미화 5만 달러(약 6천만원)가 보장되는 보험 가입 요건은 그대로 유지된다.

CCSA의 결정은 관광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국경 문을 닫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콤 텀삐따이야파이싯 재무장관은 "경제적 손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더 이상은 국경을 닫아놓을 수 없다"면서 "재개방과 코로나 관리는 함께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20%를 차지하는 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간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무격리 입국을 시행하면서 해외 관광객이 회복 양상을 보였다.

두 달도 안 되는 기간 35만명 가량이 해외에서 태국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던 중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자 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무격리 입국을 무기한 중단했었다.

한편 CCSA는 식당에서 주류를 판매할 수 있는 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1시로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또 방콕 동남부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와 꼬창을 '샌드박스' 추가 지역으로 지정했다.

샌드박스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방문객들이 해당 지역에서 1주일간 머문 뒤에도 코로나19 음성을 유지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제도다.

푸껫을 비롯, 남부 수랏타니주의 유명 섬 관광지인 꼬따오, 꼬팡안, 꼬사무이 등 3개 섬과 팡응아, 끄라비 주 전체에서 샌드박스가 시행 중이다.

south@yna.co.kr

☞ 백신패스 받으려 일부러 코로나 걸린 가수, 결국 숨져
☞ '촬영 중 성추행' 조덕제, 명예훼손도 유죄…징역 11개월 확정
☞ 마녀사냥에 개명ㆍ성형…박원순 성폭력 생존자의 기록
☞ 기분 나빠 폭행 모의…7시간 동안 여중생 때린 9명의 동문들
☞ 슈 "도박에 전 재산 날려 패가망신…반찬가게 일하며 변제 최선"
☞ 친할머니 살해 10대 형제에 '자전거 도둑' 책 선물한 판사
☞ 44년 전 실종 아들, 경찰 도움으로 어머니와 극적 상봉한 사연
☞ '짝퉁 논란' 프리지아측, 해외 스폰서 등 의혹에…
☞ 양주시 공장 근로자 압출 기계에 손 끼여 빨려들어가 참변
☞ '한니발 라이징' 가스파르 울리엘 스키 사고로 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