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3만5000명..정선군 "분야별 인구대책 찾겠다"

행안부 발표 1992~2021년 정선 인구 작년 최저
군,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구활력 계획 수립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해 역대 최저 인구를 기록한 강원 정선군이 일자리 창출과 청년인구 유입 등 인구 확대를 위한 분야별 연계 가능한 대책을 찾아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20일 행정안전부와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해 정선군 주민등록인구는 3만5675명을 기록했다.

이는 행안부가 공개한 역대 연간 정선군 주민등록인구(1992~2021년) 중 가장 적은 인구에 해당한다.

1992년 8만 명을 넘었던 정선 주민등록인구는 1993년 7만 명대로, 1994년 6만 명대로 줄었으며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만 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2001년부터 4만 명대로 줄은 뒤 2002년 다시 5만 명대를 회복했으나,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만 명대를 이어갔다.

그 뒤 2012년 3만 명대로 더 줄었고 지난해까지 3만 명대 인구를 기록 중이다.

결국 정선군는 지난해 10월 행안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앞으로 인구 증대를 위한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중심으로 인구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일자리창출과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다양한 인구활력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김병렬 부군수, 군청 각 실과소장, 읍면장 등은 비대면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인구활력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그중 일자리·경제를 비롯한 주거, 문화·여가, 복지 등 4개 분야에 39개 사업이 발굴된 것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증표 정선군 총무행정관은 “정선군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구활력 계획 수립 추진으로 중앙부처와 타 자치단체와 협업, 근거 마련은 물론 지방소멸 대응기금과 국고보조금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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