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댕댕이와 영원히"..강아지 복제 성공기, '펫로스' 극복

2022. 1. 20.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체세포보관 서비스와 강아지복제 에이전트 사업을 진행중인 ㈜크리오아시아가 작년에 찾아왔던 강아지 복제 고객에 대한 후기를 최근 서면 인터뷰로 진행했다.

크리오아시아 한형태 대표이사는 20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애지중지 키우는 이 시대에 '펫 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 정말 심각하다면서, 그런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어 줄 수 있어서 너무 보람있는 일이라고 소회를 밝힌 뒤, 복제루이 엄마의 사연 일부를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래 루이
복제 루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체세포보관 서비스와 강아지복제 에이전트 사업을 진행중인 ㈜크리오아시아가 작년에 찾아왔던 강아지 복제 고객에 대한 후기를 최근 서면 인터뷰로 진행했다.

크리오아시아 한형태 대표이사는 20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애지중지 키우는 이 시대에 ‘펫 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 정말 심각하다면서, 그런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어 줄 수 있어서 너무 보람있는 일이라고 소회를 밝힌 뒤, 복제루이 엄마의 사연 일부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수백명의 고객이 크리오아시아를 찾아와 강아지, 고양이의 체세포 보관에 대한 문의를 하였고, 작년에만 세 명의 고객이 복제까지 진행하였다고 한다. 다음은 육필 인터뷰.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가서 아가 루이를 데려와 키우는 것 같아요. 저는 루이가 없는 세상을 살아 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루이가 떠난날, 너무나 아프고 큰 고통에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 않고, 루이가 없는 내일이 온다는게 믿어지지도 않고 무섭고 두렵고 싫었습니다.

체세포보관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언젠가 미래(당시에는 복제에 대한 우려와 현실감이 없었어요)에 우리 루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당장 연락(크리오아시아)을 드렸습니다.

몇시간 뒤 연구소에서 마주한 복제견들의 사진과 연구원님의 설명으로, 루이의 부활을 확신한 순간의 감동과 감사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옛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복제견 루이. 반려견을 잃은 슬픔과 정신충격 즉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할수 있었다는 루이 엄마의 고백이 답지했다.

실신할 정도로 울고, 점점 굳어져가는 루이를 안고, 제발 하루만 더, 아니 한시간, 그저 10분이라도, 다시 한번만 루이를 만나게 해 달라고 밤새도록 빌고 빌었지만, 빌면서도 부질없다는걸 알았고, 그래서 그 고통이 더 크고 아파, 그냥 나도 여기서 사라지고 싶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루이를! 그것도 아프지도 않고, 헌옷을 벗고 새옷을 입은 아가 루이를 다시 만나게 되다니! 복제는 기적이며 축복입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게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abc@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