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는 '헐값'" 삼성 대놓고 무시한 애플 아이폰

2022. 1. 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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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고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에서 삼성 갤럭시S 시리즈의 가격을 크게 낮췄다.

2년 전 출시된 아이폰11보다도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1의 가격이 낮다.

20일 애플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애플 트레이드 인)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고 보상 금액을 직전 대비 20% 가량 낮췄다.

현재 민팃 프로그램의 중고 보상 가격은 ▷갤럭시S21 39만원 ▷갤럭시S20 30만원 ▷아이폰12 46만원 ▷아이폰11 3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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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토어 가로수길점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애플, 삼성폰 가격 후려치기 점점 더 심해진다!”

애플이 중고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에서 삼성 갤럭시S 시리즈의 가격을 크게 낮췄다. 2년 전 출시된 아이폰11보다도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1의 가격이 낮다. 갤럭시S21의 가격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는 구글의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다. 애플의 삼성전자 ‘무시’가 점입가경이다.

20일 애플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애플 트레이드 인)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고 보상 금액을 직전 대비 20% 가량 낮췄다. 갤럭시S21은 38만원(325달러)에서 30만원(260달러)로, 갤럭시S21 플러스는 51만원(435달러)에서 38만원(325달러)로 낮췄다. 갤럭시S20은 24만원(205달러)에서 17만원(150달러)으로 떨어졌다.

출시 후 1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출고가의 30% 수준으로 중고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갤럭시 가격 ‘후려치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구글이 2020년 출시한 ‘픽셀5’의 보상 가격(28만원·235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폰12 [애플]

반면 아이폰 중고 보상 금액은 변동이 없다. 갤럭시S21보다 먼저 출시된 아이폰12(2020년), 아이폰11(2019년) 모두 갤럭시S21 시리즈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한다. 아이폰12는 45만원(450달러), 아이폰11은 35만원(300달러)에 보상해준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이보다 더 하다. 갤럭시 제품은 아예 중고 보상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데도, 국내 소비자를 ‘홀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자, 처음으로 한국 제조사인 LG전자 스마트폰을 보상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철저히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과 애플 제품의 중고 보상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삼성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매기지 않고 시장 상황에 맡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중고 보상을 SK네트웍스의 ‘민팃’을 통해 운영하기 때문이다. 현재 민팃 프로그램의 중고 보상 가격은 ▷갤럭시S21 39만원 ▷갤럭시S20 30만원 ▷아이폰12 46만원 ▷아이폰11 37만원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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