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거래일 연속 119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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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1190원대를 기록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7원)보다 0.7원 오른 1192.4원에 장을 닫았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오면서 장중 한 때 1188.2원까지 내려갔으나 달러 매수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다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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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1190원대를 기록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7원)보다 0.7원 오른 1192.4원에 장을 닫았다. 이날 환율은 2.2원 하락한 1189.5원에 개장했으나 이후 낙폭을 좁혔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오면서 장중 한 때 1188.2원까지 내려갔으나 달러 매수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다시 반등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192.5원 이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전달 3.8%에서 3.7%로 0.1%포인트 낮췄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인하했다. 지난달 동결했던 5년 만기 LPR도 전달 4.65%에서 4.6%로 0.05%포인트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이 마무리 된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여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추정 물량의 달러 매도가 나타나며 원·달러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반면 미 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원·달러가 1190~1195원 사이에서 움직였다"고 말했다.
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되면서 달러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오는 25~26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전일의 급락에 이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9.82포인트(0.96%) 내린 3만5028.65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34포인트(0.97%) 내린 4532.7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64포인트(1.15%) 내린 1만4340.2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1월 최고치보다 약 10.7% 하락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전날 급등했던 국채 금리는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 1.866%에서 1.832%로 하락했다. 미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도 전날 1.038%에서 1.031%로 소폭 내렸으나 1%대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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