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유희관 "편견과 싸운 프로인생, 스스로 화려한 은퇴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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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유희관(36)이 정든 마운드를 떠나는 소회를 직접 밝혔다.
끝으로 유희관은 "두산을 사랑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나는 내가 가진 것에 비해 잘 된 선수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도 화려한 은퇴라 말하고 싶다. 은퇴식까지 하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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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42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상무를 전역하기 전까지 불펜투수로 활약한 그는 2013년 대체 자원으로 처음 선발 기회를 잡았다. 시속 130㎞대의 ‘느린 속구’를 던지는 투수였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절묘한 싱커 조합을 앞세워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켰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시즌 10승을 작성했고, 두산의 2015·2016·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유희관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준 두산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많이 부족한 가운데도 아껴주신 역대 감독님들, 그리고 지도해주신 코치님들과 함께 생활한 선후배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잘할 때나 못할 때나 항상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깨지 못한 두산 구단 최다승 기록(장호연·109승)에 대해선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기록을 의식하고 야구를 하진 않았지만, 항상 목표의식을 갖게 했던 기록이다. 나보다 더 뛰어난 후배들이 나와서 장호연 선배님의 기록을 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내 달지 못한 태극마크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유희관은 “뽑혔다면 잘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내 구속 때문에 여러 의견이 많았는데, 결국은 내가 부족해 못 뽑힌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희관은 “두산을 사랑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나는 내가 가진 것에 비해 잘 된 선수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도 화려한 은퇴라 말하고 싶다. 은퇴식까지 하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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