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레딧-젠지 맞대결, 화끈 vs 다재다능

화끈한 프레딧 브리온(이하 프레딧)과 다재다능한 젠지가 맞붙는다.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될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2주 2일차 2경기에서 프레딧과 젠지가 만난다.

T1을 상대로 화려한 경기력을 보여준 프레딧 브리온(이하 프레딧)이 젠지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4일 치러진 T1과의 경기에서 프레딧은 비록 패배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랄 경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재평가를 받았고, 16일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도 2-1로 승리하며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적한 ‘모건’ 박기태가 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존 멤버인 ‘엄티’ 엄성현-‘라바’ 김태훈-‘헤나’ 박증환-‘딜라이트’ 유환중이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를 선보이고 있는 부분이 선전의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오랫동안 팀을 이끌고 있는 최우범 감독의 용병술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T1과 함께 공동 1등에 이름을 올린 젠지는 14일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DRX를 2-0으로 꺾고, 16일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신지드를 깜짝픽으로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했다. 작년 젠지가 정석적인 픽에 치중했다는 의견이 다분했다면, 개편된 이번 시즌 젠지는 강력한 멤버들이 정석적인 플레이와 더불어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더욱 날카로워졌다고 말할 수 있다. 시즌 초반 충분히 좋은 모습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젠지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프레딧은 강팀을 상대로 강해지는 팀이지만 젠지라는 벽은 분명히 높아 보인다. 양 팀이 협곡 안에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도 기대되지만, 깜짝픽이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밴픽과정에서의 수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이 화려한 경기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두 팀의 승자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될 2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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