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 "고교학점제 위한 학교 자율성 확보돼야"

이영주 2022. 1. 20.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시민단체인 민주주의학교는 20일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학교 자치 및 민주주의, 교육자원 활용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구축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주명 민주주의학교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시범 운영되는 고교학점제 현황을 보면 일부 상위권 학생에게 유리한 선택과목은 늘어나는 반면,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기 위한 선택과목 개설은 줄고 있다"며 "고교학점제가 대입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을 막으려면 학교와 교사에게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권한을 우선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교육시민단체인 민주주의학교는 20일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학교 자치 및 민주주의, 교육자원 활용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구축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주명 민주주의학교 대표 [민주주의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주명 민주주의학교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시범 운영되는 고교학점제 현황을 보면 일부 상위권 학생에게 유리한 선택과목은 늘어나는 반면,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기 위한 선택과목 개설은 줄고 있다"며 "고교학점제가 대입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을 막으려면 학교와 교사에게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권한을 우선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학습 내용 도입 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만으로 교육과정이 변경되도록 허용되어야 하며, 새로운 교과서 개발과 적용도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승인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각 시·도교육청이 지역만의 특색있고 우수한 교육자원을 교육청 중심으로 개발해 시민과 함께 지역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교와 연계시킬 수 있도록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교육 당국의 선도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송 대표는 "지역마다 다양한 선택과목 수강 시설을 갖춘 학습장을 개설해 학교별 과목 개설의 격차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학습장을 수업뿐만 아니라 양질의 무료 급식이 가능한 카페형 학습시설, 모둠형 학습실,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전시, 영화, 음악, 공연 등 시설을 갖춘 학생 센터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young86@yna.co.kr

☞ 백신패스 받으려 일부러 코로나 걸린 가수, 결국 숨져
☞ '촬영 중 성추행' 조덕제, 명예훼손도 유죄…징역 11개월 확정
☞ 마녀사냥에 개명ㆍ성형…박원순 성폭력 생존자의 기록
☞ 기분 나빠 폭행 모의…7시간 동안 여중생 때린 9명의 동문들
☞ 친할머니 살해 10대 형제에 '자전거 도둑' 책 선물한 판사
☞ 슈 "도박에 전 재산 날려 패가망신…반찬가게 일하며 변제 최선"
☞ '짝퉁 논란' 프리지아측, 해외 스폰서 등 의혹에…
☞ 양주시 공장 근로자 압출 기계에 손 끼여 빨려들어가 참변
☞ '한니발 라이징' 가스파르 울리엘 스키 사고로 사망
☞ 차에 싣고온 쓰레기 남의 빌라에 무단투기…딱걸렸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