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의 당찬 포부 "월드컵 진출권 따려고 온 게 아닌 우승하러 왔다"

강동훈 2022. 1. 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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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지소연(30)이 기필코 우승컵을 가져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지소연은 "대회 토너먼트가 시작되는데 경기를 빨리 시작하고 싶다. 네 번째 아시안컵에 참가하게 됐는데, 많이 기대가 된다"면서 "월드컵 진출권을 따려는 목적으로 온 게 아니라 우승하기 위해서 왔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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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지소연(30)이 기필코 우승컵을 가져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지소연은 아시안컵 대회에 네 번째 참가하는 가운데 이번에도 매서운 활약을 보여주면서 공격을 이끌지 주목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에 위치한 시브 크해트라파티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베트남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12개 참가팀으로 규모가 늘어났고,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베트남, 미얀마, 일본과 함께 C조에 속했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지소연은 "대회 토너먼트가 시작되는데 경기를 빨리 시작하고 싶다. 네 번째 아시안컵에 참가하게 됐는데, 많이 기대가 된다"면서 "월드컵 진출권을 따려는 목적으로 온 게 아니라 우승하기 위해서 왔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선 "남해에서부터 훈련했는데, 다른 대회보다 더 일찍 대표팀에 합류했다. 동료들하고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첫 경기 베트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트남이 해마다 성장해왔기 때문에 내일은 또 다른 경기가 될 것 같다. 선수들과 경기 영상을 보고 분석하면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인도 현지 날씨는 영상 15도를 넘고, 습도는 90% 육박한다. "추운 나라에 있다가 더운 나라에 왔다. 호텔에서밖에 못 지내고 있다. 날씨가 덥긴 하지만 밖으로 나올 때마다 선수들은 좋아하고 있다. 다만 저는 더운 나라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아시안컵 우승 시에 월드컵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지금 월드컵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아시안컵에 집중해서 한 경기 한 경기 잘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포커스를 베트남, 미얀마 등 다음 상대 팀으로 초점을 맞춰나가면서 잘 준비해 경기하겠다"고 짚었다.

아시아와 유럽 수준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는 "첼시에서 8년 정도 뛰었다.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있는데, 유럽 축구가 성장한 만큼 아시아 축구도 성장했다. 피지컬적으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술적이나 다른 여러 면에서는 아시아 선수들도 좋다. 피지컬적인 부분을 보완한다면 유럽 축구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소연은 "현대 대표팀은 좋은 팀이고, 동료들도 모두 좋은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 아시아에서 강팀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대표팀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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