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 불법 침범"..中, '남중국해서 임무 수행' 美군함 추적해 경고

원태성 기자 입력 2022. 1. 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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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자신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 인근에서 항해중인 미 군함을 추척해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미 해군은 성명을 통해 "벤폴드함이 수행한 파라셀 섬 주변에서 작전은 '항행의 자유'를 명시한 국제법에 따른다"며 "우리는 중국의 과도한 주장을 무시하고 앞으로도 남중국해서의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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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요구 거부시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美 해군, 항행의 자유 주장.."국제법 따라 남중국해서 임무 수행 계속할 것"
남중국해에서 기동훈련 중인 중국 해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중국군이 자신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 인근에서 항해중인 미 군함을 추척해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 벤폴드함이 중국 영해를 불법적으로 침해했으며 우리 해군과 공군이 추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측에 도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를 거부할 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해방군에는 동부·서부·남부·북부·중부 5대 전구가 있고 이중 남부 전구는 남중국해의에서의 영토 분쟁과 관련해 임무를 수행한다.

이에 미 해군은 성명을 통해 "벤폴드함이 수행한 파라셀 섬 주변에서 작전은 '항행의 자유'를 명시한 국제법에 따른다"며 "우리는 중국의 과도한 주장을 무시하고 앞으로도 남중국해서의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남중국해가 자국의 영해라고 주장하는 중국에 맞서 자국 군함이 이 지역을 통화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항해의 자유' 작전이 전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거듭 비판해왔다.

미국에 이어 영국, 프랑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도 중국의 주장에 대항하며 태평양 해역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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