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강판 많았던 LG 선발 이민호 "올해 목표는 규정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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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 트윈스의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으나 조기 강판이 많았던 3년차 투수 이민호(21)가 올해 데뷔 첫 규정이닝(144이닝) 소화를 목표로 세웠다.
이민호는 20일 LG 구단을 통해 "올해 더 많은 이닝을 던지려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올겨울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근력 강화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민호는 "올해 우선 목표는 규정이닝을 투구하는 것"이라며 꾸준하게 긴 이닝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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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처럼 꾸준하게 5이닝 이상 던지겠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지난해 LG 트윈스의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으나 조기 강판이 많았던 3년차 투수 이민호(21)가 올해 데뷔 첫 규정이닝(144이닝) 소화를 목표로 세웠다.
이민호는 20일 LG 구단을 통해 "올해 더 많은 이닝을 던지려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올겨울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근력 강화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차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민호는 첫 시즌 때 정찬헌과 5선발을 돌아가며 맡기도 했는데, 지난해에는 5일 간격의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지난해에는 선발 22경기에 나가 팀 내 국내 투수 최다승인 8승을 거두며 선발 투수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이민호는 "시즌 전부터 5일 로테이션을 생각하고 미리 준비한 덕분에 선발 투수로 무리 없이 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점수를 주자면 50점"이라며 "5회를 못 채우고 강판한 적이 많았고, 상대팀에 따라 기복이 너무 심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민호가 지난해 선발 등판한 22경기에서 5이닝도 던지지 못한 것은 40%가 넘는 9경기였다. 이닝 소화도 115이닝으로 규정이닝까지 29이닝이 부족했다. 이에 이민호는 "올해 우선 목표는 규정이닝을 투구하는 것"이라며 꾸준하게 긴 이닝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기에 5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하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는 이민호의 본보기상이다. 이민호는 "나도 켈리처럼 등판하는 경기마다 꾸준하게 5이닝 이상을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호가 올해 이루고 싶은 또 하나 목표는 태극마크다. 2022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야구대표팀은 24세 이하 또는 경력 3년 이하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인데 이민호도 자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나라를 대표해 국가대표가 된다면 큰 영광일 것이다. 태극마크를 달려면 지금보다 더 잘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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