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토] 눈물 훔치는 유희관 '이제 실감이 나네요'
2022. 1. 20. 15:45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유희관이 20일 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장충고-중앙대 출신 유희관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로 호명되며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줄곧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선발 한 축을 맡아 구단 전성기를 이끌었다.
리그에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지만, 매섭게 승수를 쌓아가던 모습은 KBO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130km 중반대 몸쪽 직구와 120km 초반대 바깥쪽 싱커의 절묘한 배합은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유쾌한 입담으로도 유명한 유희관의 통산 성적은 281경기(1410이닝) 101승69패, 평균자책점은 4.58이다. 2013년부터 선발로 정착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두산베어스 좌완 최초로 100승 고지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다.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