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北, 상황 악화 행동 즉시 중단..정부, 단호 대처해야"

이원광 기자 2022. 1. 20.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일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신뢰구축조치를 전면 재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에 현재 상황을 악화시킬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정부에도 분명하고 단호한 대처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전진할 것이냐 다시 극한 대결의 과거로 후퇴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북한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코트에서 문화예술 공약발표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일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신뢰구축조치를 전면 재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에 현재 상황을 악화시킬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정부에도 분명하고 단호한 대처를 당부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오늘 아침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핵·미사일과 관련한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무력 시위로는 북핵 문제를 풀 수 없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최근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이어 이같이 강경 입장을 표명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켜 모두에게 불행만을 안겨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전진할 것이냐 다시 극한 대결의 과거로 후퇴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북한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또 "우리 정부는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분명하고 단호하게 대처해달라"며 "동시에 긴장 완화와 비핵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미국과 북한을 비롯한 관련 당사자들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즉시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고 상호 수용 가능한 실용적인 대안을 찾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저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당선되면 임기 초부터 이를 적극 이행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는 동시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국방태세를 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의 정쟁도 경계했다. 이 후보는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며 "정치권도 정략적 접근을 배제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제 8기 제 6차 회의 결정 사안에 대해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것에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하달)했다"고 밝혔다.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지가 골자인 '모라토리엄'의 철회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북미 협상을 고려해 중단했던 핵실험과 ICBM 발사를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사진제공=뉴시스

[관련기사]☞ "송지아, 디올 광고에 디올 짝퉁 들고 나왔을 줄이야"…영상 삭제"효도하라" 며느리 8년 성폭행 시부…유방암 입원 중에도 '경악'"키아누 리브스, 3700억 재산 너무많아 당황…상당수 기부"'상간녀 소송 취하' 황보미…"오해 풀었다" 전한 뒤 올린 근황'태종 이방원', 말 학대 사실로…발목 묶어 강제로 넘어뜨려[영상]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