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군함 연초부터 남중국해서 신경전

조준형 2022. 1. 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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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중국군 함정이 20일 남중국해에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톈쥔리(田軍里) 대변인은 남부전구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올린 글에서 "20일 미군 미사일 구축함 벤포드호가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중국 시사(西沙) 영해에 불법 침입해 인민해방군 남부전구가 해·공군 병력을 조직해 추적·감시하고 쫓아가 경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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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구글 지도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군과 중국군 함정이 20일 남중국해에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톈쥔리(田軍里) 대변인은 남부전구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올린 글에서 "20일 미군 미사일 구축함 벤포드호가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중국 시사(西沙) 영해에 불법 침입해 인민해방군 남부전구가 해·공군 병력을 조직해 추적·감시하고 쫓아가 경고했다"고 밝혔다.

시사는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를 칭한다.

톈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에 이와 같은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 일로 인한 예측하지 못한 엄중한 결과를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남부전구 부대는 시시각각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국가 주권 및 안전과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신경전은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벌여온 '항행의 자유' 작전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추정된다.

'항행의 자유'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과 갈등하며 영유권 주장을 강화해온 해역에 미군이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군함을 파견해온 작전을 칭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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