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녹취록 전쟁'에도..정당지지율 양당 소폭↑

인현우 2022. 1. 20.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녹취록 전쟁'은 여론조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록이 보도된 후에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고, 민주당 역시 '이재명 형수 욕설' 녹취 파일이 추가 공개됐지만 지지율엔 큰 변동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개 여론조사업체 전국지표조사(NBS)
민주당 36%·국민의힘 32%..전주보다 1~2%P↑
文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3주간 큰 변동 없어
1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녹취록 관련 보도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녹취록 전쟁'은 여론조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록이 보도된 후에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고, 민주당 역시 '이재명 형수 욕설' 녹취 파일이 추가 공개됐지만 지지율엔 큰 변동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평가도 이들 들어 긍정·부정 평가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책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형수 간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국회사진기자단

20일 4개 여론조사업체(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연합 전국지표조사(NBS)가 17~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6%, 국민의힘 32%, 국민의당 7%, 정의당 4%, 그 외 정당 1% 순이었다. 유보 응답은 21%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각각 1%포인트, 2%포인트로 소폭 올랐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NBS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추이. NBS 제공

세대별로는 민주당이 40대(50%)와 50대(47%)·30대(33%)에서 국민의힘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20대(29%)와 60대(42%)·70세 이상(51%)에서 지지가 높았다.

단 20대와 30대는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 비중이 각각 38%, 32%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文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 3주간 거의 변화 없어

NBS 여론조사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추이. NBS 제공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역시 큰 변동이 없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4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0%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이는 전주 대비 긍정 평가 비중은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 비중은 동일했다. 특히 부정 평가의 경우 1월 첫째 주부터 3주간 50%로 같은 결과를 보였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40대(57%)에서 가장 높았고 20대(32%)에서 가장 낮았다. 부정 평가는 20대(59%)·30대(56%)·50대(53%)에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75%)과 강원·제주(48%)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