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도 이름도 없지만..익명의 제주 기부천사들 선행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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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이 잇따라 코로나19로 힘든 도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따르면 지난 19일 익명의 기부자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현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송창수 안덕면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도 따뜻한 선행을 베푼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안덕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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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이 잇따라 코로나19로 힘든 도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따르면 지난 19일 익명의 기부자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현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부자는 이전에도 다양한 경로로 기부를 해왔지만 익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가오는 설 명절에 안덕면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송창수 안덕면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도 따뜻한 선행을 베푼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안덕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삼도1동주민센터 앞에는 최근 10kg 쌀 200포가 쌓였다.
삼도1동에는 1990년대부터 30년 넘게 매해 쌀을 기증하는 독지가가 있다.
여성으로만 알려진 이 독지가는 한사코 익명을 요구해 왜 30년 이상 기부를 하고 있는 지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기부로 기부에 동참하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고 삼도1동은 전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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