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에프, 소시지 등 배양육 시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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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농업 기술 연구 기업 스페이스에프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공개했던 배양돈육의 업데이트된 시제품과 새로운 소, 닭 배양육을 20일 공개했다.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는 "이번 시제품과 기존 배양육을 비교해 대량 생산 기법 최적화 및 무혈청 배양액을 활용해 단가절감을 위한 기반 기술을 구축했고 새로운 형태의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라며 "다양한 축종의 세포를 이용해 폭넓은 제품의 스펙트럼을 보여줘 향후 식품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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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세포 농업 기술 연구 기업 스페이스에프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공개했던 배양돈육의 업데이트된 시제품과 새로운 소, 닭 배양육을 20일 공개했다. 스페이스에프가 주관한 이번 시제품 제작은 서울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스페이스에프의 배양돈육 시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지지체 함량을 줄이고 실제 돈육과 유사한 비율의 근육조직을 구현해 독일의 바이스부어스트(소시지)와 같은 모습으로 제조했다. 배양우육은 햄버거 패티와 미트볼, 배양계육의 경우 너겟과 텐더 제품의 형태로 제조했다.
기존 배양육 업계에서는 세포를 성장시키는 배양액에 소태아혈청(FBS)을 주로 첨가해 사용했지만 환경과 윤리, 가격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스페이스에프는 혈청 대체물질을 발굴해 개발한 ‘무혈청 배양액’과 ‘세포 대량 배양기’를 활용해 배양육을 생산했다. 무혈청 배양액의 사용은 제조 비용을 감소시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에프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배양육 전문 업체로 서울대학교와 세종대학교 연구진들과 함께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배양육 생산에 필수적인 근육 줄기세포 분리, 배양 및 무 혈청 배양액 개발 등의 특허와 원천기술을 이미 확보했다. 지난 8월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를 유치했으며, 국내 최초로 돼지 줄기세포를 활용한 배양돈육 시제품을 선보였고,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는 “이번 시제품과 기존 배양육을 비교해 대량 생산 기법 최적화 및 무혈청 배양액을 활용해 단가절감을 위한 기반 기술을 구축했고 새로운 형태의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라며 “다양한 축종의 세포를 이용해 폭넓은 제품의 스펙트럼을 보여줘 향후 식품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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