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미크론 우세종 기정사실..범부처 신속·총력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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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데 대해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를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보고받은 뒤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사실화되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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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내 유입 2년, 어려움 극복해 온 국민과 의료진에 감사"
(카이로=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데 대해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를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보고받은 뒤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사실화되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확진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에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천603명이라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3천∼4천명대를 유지했던 하루 확진자는 전날 5천명대로 급증한 데 이어 이날 6천명대로 올라서면서 오미크론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도 오미크론 상황과 정보를 소상히 알리고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행스러운 것은 위중증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랬듯이 이번에도 함께 힘을 모으면 오미크론 파고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오늘은 코로나19 국내 유입 2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동안 협조와 헌신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국민과 의료진에게 각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hysup@yna.co.kr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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