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식백과' 출연 무산..與 "표 계산으로 갈팡질팡하다 포기"

박주평 기자 2022. 1. 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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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출연 결정이 최종 무산된 데 대해 "윤 후보는 게이머들을 표로만 생각하지 말고 진심을 보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는 대선 후보들을 초청해 게임 관련 현안이나 정책을 질의하는 인터뷰를 추진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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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 연습문제 푸는 연기자에 불과한 모양"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출연 결정이 최종 무산된 데 대해 "윤 후보는 게이머들을 표로만 생각하지 말고 진심을 보이라"고 비판했다.

민병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는 이준석 당 대표가 내준 연습문제를 충실히 푸는 연기자에 불과한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는 대선 후보들을 초청해 게임 관련 현안이나 정책을 질의하는 인터뷰를 추진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윤 후보는 출연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고, 이에 김성회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올려 언제까지 윤 후보 측을 기다릴 수 없는 만큼 대선 토크 인터뷰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대선 주자로서 스스로 주관과 판단을 갖고 결정했다면, 게이머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를 원했다면 이런 일방적인 말 바꾸기는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저 선거를 앞두고 표 계산으로 갈팡질팡하다가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의 게임에 대한 낮은 이해도도 이미 판명됐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게임 이용 장애에 질병 코드를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곧바로 '게임은 결코 질병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려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꾼 바 있다"고 꼬집었다.

민 대변인은 "30대 당 대표와 손을 잡고 놀러 가듯 일회성으로 게임 프로리그 개막 경기를 관람하는 정도로는 게임에 대한 제대로 된 정책 지원을 할 수 없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확률형 아이템의 정확한 구성 확률과 기댓값을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또 '컴플리트 가챠의 원칙적 금지'를 약속했다. 앞으로도 게임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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