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증권 보관·결제액 역대최대

여다정 2022. 1. 20.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학개미' 열풍으로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화주식 가운데 보관·결제금액 1위를 기록한 종목은 테슬라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00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에 해당하는 미국 주식의 보관금액은 346억달러로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779억1000만달러)의 44.4%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서학개미' 열풍으로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화주식 가운데 보관·결제금액 1위를 기록한 종목은 테슬라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00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3% 늘어난 수치다.

예탁원은 "최근 5개년 동안 지속 증가해 연도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중 외화주식은 779억1000만달러로 2020년 말(470억8000만달러) 대비 65.5% 증가했다. 반면 외화증권 보관금액 중 외화채권은 226억8000만달러로 2020년 말(251억4000만달러) 대비 9.8% 감소했다.

해외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8.6%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고, 상위 5개 시장(미국, 유로, 홍콩, 일본, 중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97.9%를 차지했다.

특히 외화주식만 놓고 보면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7.0%를 차지했다. 미국 주식 보관규모는 2020년 373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677억8000만달러로 81.5% 늘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1위는 154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테슬라다. 이외 애플(50억3천만달러), 엔비디아(31억2천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2만7천만달러) 순으로 상위종목 대부분이 나스닥 대형주, 지수 추종 ETF 등으로 구성됐다.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에 해당하는 미국 주식의 보관금액은 346억달러로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779억1000만달러)의 44.4%를 차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4907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1.7% 늘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3984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0.9% 증가한 반면 외화채권은 992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6.2%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3815억7000만달러로 전체 결제금액의 77.8%를 차지했다.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3%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3700억5000만달러로 전체 결제규모의 92.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07.7% 증가한 수치다.

결제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341억달러), 애플(109억4200만달러),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93억2800만달러)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특히 나스닥 대형주와 레버리지 ETF 등이 결제금액 상위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