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대전 가로주택정비사업·신촌 임대주택 사업 수주
반도건설은 이달초 구암동 611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의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암동 61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총 21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급공사비 529억원 규모이다. 반도건설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2년에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대안으로 도입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폭 6m 이상 도로로 둘러싸인 구역)에서 종전의 가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낡은 건물들을 허물고 새로짓는 방식이다.
지난해 창원 반월지구 재건축사업(3개사 컨소시엄), 부산 광안지역주택조합사업, 서울 양천구 대경연립 재건축사업 등을 수주한 쌓아온 반도건설은 이번 가로주택정비사업까지 수주하면서 정비사업 부문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고 있다.
반도건설 박현일 총괄사장은"건설 경기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택지 중심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민간개발사업, 해외개발사업,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민간·공공공사 수주 등 사업다각화를 준비해 왔다"며 "지난 50여년간 쌓아온 디벨로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분야 사업을 발굴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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