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해 레저관광 도시로"

신년 언론인 간담회..수소 산업·해상풍력단지도 본격 육성

(보령=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20일 "올해 서해안권 최초의 해양 국제박람회인 머드박람회 등 각종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보령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 힐링 레저관광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천농협 원산도 지점 회의실에서 연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올해 지역에서 머드박람회뿐 아니라 도민 체육대회와 제25회 보령머드축제,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 등 모두 42개의 전국 및 도 단위 행사가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년 언론인 간담회 중인 김동일 보령시장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연초 보령 방문의 해를 선포한 것을 계기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더 발굴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산도와 삽시도를 잇는 3.9㎞의 해양 케이블카, 서해안 최대규모 관광단지인 대명 소노 호텔앤리조트, 원산도를 축으로 인근 다섯 섬을 연계한 '오섬 아일랜드' 조성 등으로 흩어진 섬을 하나로 묶는 해양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해 해양 힐링 레저관광 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라 극복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며 "직면한 위기를 지역발전 동력으로 삼아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산업, 해상풍력단지 등을 본격적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LNG 냉열활용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 기술 개발, 자동차튜닝 생태계 조성, 친환경 선박 엔진 성능평가 기반 구축 등 다양한 미래 신산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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