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임신부, 비임신여성보다 코로나 감염 시 중증위험 9배"

강승지 기자 2022. 1. 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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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국내 임신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20일 재차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걸린 임신부는 동일 연령대 비임신 여성보다 위중증률이 9배 더 높다는 연구도 소개했다.

이날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임신부는 동일 연령대의 비임신 가임기 여성보다 위중증률이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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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필요성 재차 강조.."접종 안 권하는 국가 어디도 없어"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쓰이는 화이자 백신. 2021.9.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방역당국은 국내 임신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20일 재차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걸린 임신부는 동일 연령대 비임신 여성보다 위중증률이 9배 더 높다는 연구도 소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신부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임신부는 동일 연령대의 비임신 가임기 여성보다 위중증률이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기초역학조사서 임신여부 항목 중 '임신' 항목에 체크한 여성 확진자(임신부로 추정) 2232명과 가임기 여성 확진자 10만8415명 표본을 조사한 결과 10만명당 발생률은 임신부가 878명으로 가임기 여성 1220명보다 낮았다.

그러나 위중증률은 임신부가 3.27%로 가임기 여성 0.35% 대비 9배 더 높았다.

국외 연구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유증상 임신부는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중환자실 입원, 사망 등 질병부담이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신부에서 조산, 저체중아 분만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에서도 임신부 코로나19 환자는 비임신 여성보다 중환자실 입원위험 3배, 인공호흡기 사용위험 2.9배, 사망률 1.7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본인과 태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적극 권한다. 예방접종을 적극 받아달라"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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